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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서울→강릉 '해맞이 길' 4시간 10분 소요

31일 서울→강릉 4시간 10분, 1일 강릉→서울 6시간 10분 전망

강경우 기자 기자  2016.12.30 14: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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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31일 해맞이 차량이 증가해 서울에서 강릉까지 최대 4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해맞이 길은 1월1일 공휴일과 주말이 이어졌지만 이번에는 해맞이 기간이 짧아 강원권 고속도로 교통량은 65만대보다 2.7% 감소한 64만대로 예상했다.

영동고속도로 서울~강릉 간 최대 소요시간은 강릉방향 31일 4시간 10분, 서울방향은 새해 1일 6시간 10분으로 전망했다.

전국적인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영동고속도로를 제외하고는 평소 주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하고, 토요일에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1만대, 일요일 수도권에 들어오는 차량은 38만대로 추산했다.

주말 최대 혼잡구간은 토요일 지방방향으로 경부선은 11시경 동탄분기점에서 북천안 구간, 영동선은 14시경 여주에서 원주구간 등이 혼잡하고, 일요일 서울방향 영동선은 17시경 강릉에서 새말 구간, 서울양양선은 18시경 강촌에서 화도 구간 등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도시 간 예상 최대소요시간은 토요일은 지방방향으로 서울에서 강릉까지 4시간 10분, 부산까지는 5시간, 일요일 서울방향은 강릉에서는 6시간 10분, 부산에서는 5시간 30분 소요를 전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해맞이기간 교통량 증가로 영동고속도로, 상주-영덕고속도로 등의 정체가 심할 것으로 보고 강원과 경북권 고속도로에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갓길차로제를 2개 노선 92.8㎞에서 교통 정체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영동고속도로 원주JC~원주나들목 구간은 해맞이 기간 동안 승용차 전용임시갓길차로를 운영한다.

교통량 증가로 본선 정체 시 국도로 우회할 수 있도록 주요 정체구간 나들목에 국도우회 입간판을 설치하고, 영동선 4개 구간은 고속도로와 국도의 소요시간을 비교해 국도의 소요시간이 10분 이상 빠를 시 VMS에 정체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영동선 적금 졸음쉼터 등 32곳의 졸음쉼터에 파고라, 운동기구, 벤치 등을 설치하고, 정체가 예상되는 구간에는 임시화장실을 설치해 불편함을 해소한다.   

아울러 유고상황 발생 시 신속대응을 위해 안전순찰반을 추가배치하고 교통사고 중증환자 신속처리를 위해 헬리포트도 운영해 본부 및 각 지사별로 특별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지난 26일 개통한 상주-영덕고속도로도 영덕요금소의 차로를 2개 차로에서 3개 차로로 확대 운영하고 간이요금소 1개소를 추가 설치해 이동수납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최적 출발시간대, 이동경로 및 고속도로 소통상황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과 핸드폰 문자, 인터넷과 콜센터(1588-2504)를 통해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교통정보 App을 활용하면 고속도로 노선별 소통현황, CCTV 영상, 휴게소, 관광지,  맛집 등의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교통사고 발생 시 차량을 갓길로 이동하고 사람은 갓길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며 "차량이동이 어려울 경우 트렁크개방 및 삼각대 설치 등 최소한의 안전조치를 한 후 콜센터 1588-2504로 연락해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