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전 청와대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를 29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했다.
조 대위는 이날 오후 4시경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특검팀은 오는 30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던 조 대위를 출국금지한 상태다.
조 대위는 지난 24일에도 한 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팀에 출석해 이튿날 새벽 3시까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무엇보다 조 대위는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7시간' 행적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로 지목되고 있으며, 특히 박 대통령이 비선의료진으로부터 리프팅시술 등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앞서 조 대위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여러 의혹에 대해 시종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조 대위는 의무동에서 근무했다는 발언을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뒤집은 것은 물론, 국방부 관계자를 만난 적 없다는 발언을 번복해 청문회 위증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