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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동반성장' 티브로드, 여성 지원 사업 활발

"여성이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 토크콘서트 등 2014년부터 경단녀지원사업 펼쳐

황이화 기자 기자  2016.12.29 18: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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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한 해 '지역성'을 강조해온 케이블 방송사들의 지역밀착 사업이 활발했다. 이 가운데 티브로드(대표 강신웅)는 지역 내 여성 지원하는 사업을 적극 전개했다.

티브로드는 최근 저소득 취약계층 산모에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총 100가구에 체온계·아기띠·속싸개·겉싸개·젖병 등 산모 및 영아에게 필요한 품목으로 구성된 20만원 상당의 출산용품을 각각 제공했다.

후원금은 지난 5월 전주에서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와 개최한 '제4회 아름다운 동행 희망 풍차 나눔걷기 캠페인'에서 모은 참가비와 티브로드를 포함해 각계에서 보낸 기금으로 마련됐다.

티브로드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토크콘서트 등 지역 여성들을 위한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수원에서 경기여성단체연합과 '여성들이 먹고사는 이야기'를 성황리에 종료했고, 11월 인천지역에선 YWCA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남동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이심전심 여자들의 위풍당당 콘서트-어쩌다 엄마의 솔직한 이야기'를, 중부지역에서는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창업여풍 프로포즈 두드림(Do Dream)' 행사를 진행했다.

참가자와 주최 측 만족도도 높았다. 설문조사 결과 5점 만점에 수원은 4.1점, 인천은 4.3점, 중부는 4.2점을 얻었다. 토크콘서트 후 지역 일자리 센터들은 좋은 일자리 제공을 위한 취업 교육 강화 등을 고민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티브로드는 이외에도 신규사업으로 '자녀 출산을 기념하는 희망 꿈나무심기 사업'을 시작하는 등 여성과 가족을 중심으로 지역밀착형사업을 다양하게 운영해 티브로드의 이미지를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티브로드는 지역밀착 사업을 매우 중요시 하는 기업"이라며 "큰 틀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을 주목해왔고, 최근 몇년 간은 여성에 대한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본인이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는 것에 맞춰 여성 개인에게 집중한 것이 2014년부터 시작한 경력단절여성지원사업"이라고 부연했다.

여성에 대한 지원은 곧 가정, 다문화가정 등에 대한 지원으로 연결된다.

티브로드는 2016년 상반기 여성지원사업 일환으로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을, 하반기에는 경력단절여성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운영했다.

2012년부터 매년 2개 지역을 선정해 지원한 '한국역사문화체험행사'는 올해 6월 경기도 안양·안산·시흥에 거주하는 150여명의 다문화가족을 시부모와 함께 초청해 행사 참석자들로부터 의미가 컸다라는 평을 들었다.

한국어가 서툰 엄마와 아이들을 위해 사전·요리책·아동안전교육서적·한국의 얼 그림책 등을 지역 내 다문화센터에 기증하는 '다국어서적지원사업'은 올해 중국어·베트남어·영어·일본어 4개 국어에 더해 태국어와 몽골어까지 추가해 호평을 받았다.

내년에는 결혼이주여성의 친정 부모님을 초청하는 행사도 지원할 계획이다.

티브로드 측은 "매해 지역별 특성을 좀 더 살리는 방향으로 사업의 주제와 지역을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보다 발전된 형태로 지역밀착형 커뮤니티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