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마지막 증시 거래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7포인트(0.10%) 오른 2026.4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53억, 1286억원가량 사들였지만 기관은 홀로 29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7억 순매도, 비차익 967억 순매수로 전체 960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0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95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비교우위였다. 의료정밀이 1.47%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기계(1.28%), 운수장비(0.95%), 건설업(0.90%), 섬유의복(0.88%) 등도 비교적 강세였다.
이에 반해 전기가스업(-1.99%), 은행(-1.58%), 의약품(-1.48%), 금융업(-1.13%)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1.43%), 한국전력(-2.22%), 신한지주(-1.09%), KT&G(-1.94%), 현대중공업(-1.36%) 등은 약세였으나 현대차(1.74%), NAVER(1.57%), 아모레퍼시픽(1.58%), 삼성에스디에스(1.45%)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코스닥은 4.17포인트(0.66%) 오른 631.44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억, 3억원가량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홀로 96억원 정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50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66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9개 종목이 떨어졌다. 87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2.89%), 통신서비스(2.49%), 종이목재(2.29%), 인터넷(1.60%), IT부품(1.46%) 등이 상승했으나 운송(-0.44%), 금속(-0.39%), 기술성장기업(-0.28%), 금융(-0.17%) 등은 흐름이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가 뚜렷했다. 카카오 (1.99%) 로엔(3.27%), 코미팜(2.34%), 에스에프에이(3.04%), 원익IPS(2.95%) 등이 2% 이상 주가가 뛰었다.
반면 SK머티리얼즈(-1.43%), 코오롱생명과학(-2.25%), 에스티팜(-2.82%), 에머슨퍼시픽(-1.31%) 등은 부진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8원 내린 1207.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