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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결혼이주여성 카페 창업 돕는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 카페 '휴' 개설

김은경 기자 기자  2016.12.29 15: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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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용인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결혼이민자들의 카페 창업을 돕기 위해 1층 종합가족센터에 카페 '휴'를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카페 '휴'는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의 하나로 처인구청사 등 관내 7곳에서 운영 중이며 이번에 처음으로 결혼이주자를 대상으로 한 창업훈련 목적으로 개설됐다.

그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 바리스타 양성과정을 수료한 결혼이주자들이 자격증 취득 후에도 실제 취업률이 낮다는 점에서 착안했으며 지속적인 기술훈련과 실전경혐을 쌓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페 개설에는 삼성전자 DS부문이 사회공헌활동을 겸해 카페 물품비와 운영비 2500만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은 바리스타가 되는데 필요한 현장 매너와 손님 응대법, 종류별 레시피에 따른 신속한 커피 추출법, 매장 정리정돈 등 창업을 위한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게됐다.

센터는 카페 '휴' 운영을 희망하는 결혼이주자들의 신청을 받아 바리스타 양성과정 교육생들의 실습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카페 운영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한편 용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관내 결혼이민자 취업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바리스타 양성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까지 34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28명이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해 용인시 관계자는 "결혼이주 여성들이 국내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