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진주시 을지역 새누리당 시·도의원과 당원들은 29일 "여당의 일원으로서 시민의 뜻에 부응하는 정권을 만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깊은 반성과 함께 동반탈당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정농단 이후 유일한 보수정당답게 보수세력을 대변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워왔지만, 국정농단에 책임 있는 인사들은 입으로만 반성할 뿐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그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또 "정당의 설립목적은 궁극적으로 정권 창출에 있다"며 "현재 새누리당은 친박패권 세력에 남아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뚜렷한 대선 주자도 없다"고 토로했다.
특히 "탄핵심판에서 인용결정이 나오면 60일내 대선을 치러야 하지만, 새누리당에서는 어떤 대선 후보를 선택하더라도 참패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소속 진주시 을지역 시·도의원과 핵심 당원 1300여명은 김재경 국회의원의 탈당이 정의의 길에 부합하는 결정이라 생각한다"며 "정의와 새로운 정치실현을 위해 오늘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새누리당 탈당에 동참하지 않은 의원은 비례대표 박금자 도의원 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