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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설 반기문, 이번엔 신천지 논란 휘말려

임혜현 기자 기자  2016.12.29 13: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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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박연차씨 금품수수 의혹을 받은 바 있는 반기문 국제연합 유엔 사무총장이 '신천지 관련 논란'에 휘말렸다.

종교단체인 신천지와 관련된 홍보 영상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정적 정서 형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0일 여성단체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은 아랍어와 영어 버전으로 만들어진 홍보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IWPG는 신천지와 관련된 단체로 알려져 있고, 이곳을 이끄는 김남희 대표도 이 종교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유력하다.

이 영상에는 반 총장과 김 대표가 나란히 서서 웃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은 "IWPG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쟁 종식과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유엔과 IWPG가 평화의 손을 잡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이 영상이 촬영된 계기가 유엔 고위간부의 초청으로 이뤄진 방문으로 알려져 주장 내용이 전혀 신빙성이 없지 않다는 풀이도 나오고 있다.

대선 유력 주자로 반 총장이 꼽히는 상황에서 이 영상 논란으로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반대 기류가 형성될지 주목된다. 신천지는 주요 기독교 교단들로부터 이단으로 지목돼왔다.

한편, 정청래 전 의원은 '반(反)신천지' 정서가 강함을 언급하며 '반 총장은 이제 끝났다'는 내용을 SNS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