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를 맡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화여대를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29일 오전 이화여대 입시 관계 부서와 최경희 전 총장 거주지 등 1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이번 혐의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대 부정입학 논란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정씨는 이대 입시의 공정성을 훼손한 것으로 지목돼 귀국을 종용받고 있는 상태다. 특검팀은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이 같은 입시부정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업무방해죄를 구성하게 돼 압수수색이 단행된 것.
이번 압수수색으로 이대 고위 인사들이 부정입학을 묵인 내지 적극 가담했는지 여부가 규명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대는 개교 이래 올해 첫 압수수색을 당했고 이번에 두 번째 압수수색을 받게 됐다. 첫 압수수색 역시 정씨 문제 때문이었고, 당시 검찰 특별수사팀이 집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