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KRX) 국민행복재단(이사장 정찬우)은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다문화가족의 모국가족들을 대상으로 무상 의료서비스 사업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KRX국민행복재단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국내 거주 베트남 다문화가족의 모국가족들 중 수술 등 치료가 칠요한 중증질환자 13명을 국내에 초청해 무상 치료를 제공했다.
이번 사업은 행정자치부와 중앙대학교병원이 함께하는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KRX국민행복재단은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재단 대표사업의 하나로 삼고 연간 3000명 이상 무상진료서비스 및 다문화가족 장학사업 등 지원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의료 혜택을 받은 베트남 다문화 가정의 모국가족(13명)들은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217개)를 통해 지원 신청한 71명의 대상자 중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국내에 초청돼 중앙대병원에서 재검사, 입원·수술 등 무상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았다.
KRX국민행복재단은 내년부터 국내의 선진 의료기술이 필요한 보다 많은 저개발 국가 다문화가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정찬우 이사장은 "국내에 이주해 온 결혼이민자 및 모국가족들이 이번 의료지원을 통해 한민족으로서의 사회공동체 의식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으로 곤란이 많은 다문화가족이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