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수시는 코스타크루즈의 11만t급 크루즈 세레나호가 크루즈전용부두인 여수항에서 국내 승객들을 싣고 내년 2월23일 첫 출항한다고 밝혔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여수항이 15만t급으로 부두 여건이 개선된 이후 모항으로 첫 출항하는 크루즈선이다. 여수항은 그동안 중국이나 일본에서 출항하는 크루즈선의 기항지로서의 역할을 하였지만 모항으로서의 역할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레나호는 2015년부터 한국에 기항하고 있었으나 그동안 국내에서 출항한 적은 없다. 투어컴 크루즈(주)는 지난 3일 코스타크루즈와 전세선 계약을 체결해 내년 2월 여수에서 첫 출항을 하게 됐다.
내년 2월23일 여수를 출발, 일본 나가사키와 중국 상해를 경유한 후 28일 여수로 돌아오는 5박6일 일정으로 운항되고,코스타 세레나호는 11만4000톤, 길이 290m, 전폭 35.5m의 규모로 승객 3780명과 승무원 1100명을 실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여수에서 첫 출항하는 코스타 세레나호를 시작으로 여수항이 크루즈 기항지는 물론 명실상부한 크루즈선 모항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