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인천 굴포천 국가하천 승격

내달 지정 고시, 수질개선 등 대규모 정비사업 계획

이광일 기자 기자  2016.12.29 07:34:2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매년 상습 침수구역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굴포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7일 국토교통부가 중앙하천관리위원회를 열고 굴포천의 국가하천 승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유역 40%가 한강보다 수위가 낮은 굴포천은 집중호우가 닥칠 때마다 침수피해로 몸살을 앓아왔다. 기존 지방하천으로 지방자치단체 관리 영역이었던 굴포천은 이번 결정으로 홍수방재 및 수질개선을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이 가능해졌다.

인천시는 2008년부터 굴포천의 국가하천 지정을 위해 중앙부처를 상대로 지속적인 건의에 나선 바 있다. 하천법에 따르면 국가하천으로 지정되려면 유역면적 131.75㎢ 이상, 인구 200만 이상의 도심지를 관류해야 하며 굴포천은 이 요건에 해당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굴포천의 국가하천 승격으로 하천 전구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개발방안을 수립해 치수는 물론 수질개선과 쾌적한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