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황주홍 국민의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

내달 15일 전당대회 앞두고 '회생의 검투사' 강조

이광일 기자 기자  2016.12.28 18:01:3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28일 당 대표 경선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내달 15일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 경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 의원은 "국민의 머리에서 서서히 지워져가고 있는 국민의당을 위해 '회생의 검투사'를 자처하며 그 출발을 선언한다"며 "지난 총선에서 기록한 정당득표율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지지율은 분명한 위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호남 지지율이 20% 초반대에 머문 것과 관련해 "지도부 교체에 대한 국민과 당원의 민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황 의원은 또 "이번 전당대회에서마저 당의 얼굴과 간판을 바꾸지 못한다면 국민의당은 유권자들에게 외면당하고 조기 대선 정국에서 '불쏘시개'로 전락할 것"이라며 "(일부 지도부의) '원맨쇼'를 종식하고 무너진 당 내 민주주의를 복원하겠다"고 일갈했다.

한편 황주홍 의원은 전날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전남도당위원장에서 공식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