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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 영향' 코스피 2020선으로 '뚝'

0.87% 내린 2024.49…코스닥 이틀째 상승 마감

이지숙 기자 기자  2016.12.28 16: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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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배당락일을 맞은 코스피지수가 2020선으로 미끄러졌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68포인트(0.87%) 내린 2024.49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12억, 1304억원가량 사들였지만 기관은 홀로 414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수를 유지했으나 기관은 닷새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40억, 비차익 185억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326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37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1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48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74%), 비금속광물(1.24%), 소형주(0.21%)을 제외한 전 업종이 호조였다. 전기가스업은 3.44% 하락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은행(-2.46%), 통신업(-2.43%), 증권(-1.93%), 금융업(-1.91%)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뚜렷했다. 특히 한국전력(-4.15%), 현대모비스(-3.18%), 신한지주(-3.79%), SK텔레콤(-2.81%), KT&G(-2.83%) 등은 2% 이상 주가가 빠졌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롯데케미칼(2.54%), LG디스플레이(1.27%), 현대중공업(1.72%), 삼성바이오로직스(4.47%), LG전자(1.18%) 등은 상승세였다.

코스닥지수는 8.89포인트(1.44%) 오른 627.27을 기록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6억, 693억원 정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539억원가량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71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7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383개 종목이 떨어졌다. 102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0.70%), 종이목재(-0.57%), 운송(-0.15%), 금융(-0.15%) 등이 부진했다. 반면 섬유의류(3.72%), 기술성장기업(3.72%), 제약(3.42%), 통신장비(2.39%), 기타서비스(2.18%)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가 비교우위였다. 대장주 셀트리온은 5200원(5.13%) 오른 10만6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고 CJ E&M(4.14%), 메디톡스(4.25%), 바이로메드(5.12%), 에오테크닉스(4.77%) 등도 상승했다.

그러나 GS홈쇼핑(-1.49%), 솔브레인(-1.15%), 셀트리온제약(-3.64%), 포스코켐텍(-1.21%) 등은 흐름이 나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1210.5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