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강원도는 지난 23일 '힘내라 강원경제(돈 쓰는 날, 돈 들고 모이자)' 캠페인을 통해 백합과 장미 등 꽃 4000여 송이를 지역 내 상점에서 직접 사들여 도민들에게 나눠줬다. 이는 김영란법 시행 이후 부진해진 꽃 소비에 대한 지자체의 고민이 작용한 결과다.
이번 캠페인은 강원도가 위축된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춘천시 등 17개 시군 지역에서 도, 시군(원주시 등 12개), 유관기관, 단체(농업인단체·체육회·관광협회·자율방범대 등) 등 약 3000명이 동참했다.
소비 촉진 행사와 더불어 직격탄을 맞은 화훼 업계를 위해 강원도는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행사로 만들기 위해 매월 23일을 강원 경제 소비 활성화 캠페인과 연계할 계획이다.
계재철 유통원예 과장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일부 공공기관, 학교 등에서 난이나 경조화환을 받지 않거나 되돌려 보내는 경우가 있다"며 "직무 관련이 있어도 5만원 이하 선물은 가능해 소비부진으로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