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대권 도전과 관련 "지역민의 아쉬움과 열망을 알고 있다"면서도 "조기 대선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고 말해 사실상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지사는 "도정을 맡은 지 2년반 만에 곁눈질을 하는 것은 도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국운을 위해 올바른 정부가 들어서야 하고 이는 정권교체로 귀결되므로 법적, 정치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출입기자와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성과와 내년 도정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민간·군 공항이전 문제와 관련해 "고민이 필요하다"며 "광주에서 TF팀을 구성해 조용히 정리작업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전남도가 방해하지 않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도정 목표로 제시한 가운데 우리 지역의 활기와 매력, 온정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다만 전국 지자체 청렴도 및 안전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차지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 지사는 이와 관련해 철저한 원인 분석과 해결책 제시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