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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T모바일, 갤럭시노트7 배터리 0% 제한 첫 시행

임재덕 기자 기자  2016.12.28 09: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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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갤럭시노트7 배터리를 완전 제한하는 업데이트가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됐다.

27일(현지시각)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통신사 T모바일은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충전을 비활성화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T모바일이 배포한 업데이트는 충전을 막을 뿐만 아니라, 리콜 절차를 스크린에 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모바일에 이어 미국의 주요 통신사들도 내년 초 잇따라 관련 업데이트를 배포할 계획이다. AT&T와 버라이즌은 다음 달 5일, 스프린트는 8일로 예정됐다.

현재 미국 내 갤럭시노트7 교환율은 95%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 내 갤럭시노트7 교환율 증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교환율이 90%를 넘어선 국가에 배터리 충전 제한 강화 및 네트워크 접속 차단 조치를 취하고 있다.

미국·유럽 등에서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배터리 충전 제한 조치, 뉴질랜드·호주·캐나다 등에서는 네트워크 접속 차단 등 추가 조치 중이다.

한편, 27일 삼성전자는 국내 갤럭시노트 교환율 90%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내달 추가적인 배터리 충전 제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