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항공우주(047810)가 2조원 규모 신규 수주 소식에 강세다. 수리온 3차 양산계약 체결로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다는 평가가 주가에 반영되는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28일 오전 9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는 전일대비 1.34% 오른 6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한국항공우주는 1조5500억원 규모의 수리온 3차 후속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6328억원 규모의 상륙기동헬기 및 289억원 규모의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하며 하루만에 약 2조2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리온은 한국항공우주 실적증가 기대감을 확대할 아이템이 될 것"이라며 "후속양산 재개로 품질 신뢰도에 대한 우려는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며, 해외시장에서의 수리온 수출가능성 또한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금까지 국내 납품에만 의존했던 수리온이 한국항공우주의 향후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변 여건을 고려하면 수리온의 전력화 총대수는 245대로 분석되며, 3차에 걸친 양산사업과 수주를 감안하더라도 추가발주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