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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국내 카드사 첫 해외 현지 신용카드사업 승인 취득

1년 만에 현지 신용카드 라이선스 승인…글로벌 전략 복합화 추진 병행

김수경 기자 기자  2016.12.28 09: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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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카드(대표 위성호)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신한인도파이낸스'가 국내 카드사 중 처음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신용카드 사업 라이선스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현지 법인 출범 이후 할부금융 및 리스사업을 영위했다"며 "신용카드사업을 위한 제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현지 금융당국 승인을 받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1년 만에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평가했다.

그 과정에서 신한인도파이낸스는 인도네시아 기업뿐 아니라 현지에 진출한 삼성전자, CJ 등 국내 기업들과 다양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 더해 130여명의 현지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특화 상품을 개발하는 등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신한인도파이낸스는 내년 1월초부터 합작 파트너 살림그룹 계열사 인프라와 임직원을 모집 채널로 적극 활용하고 현지에 진출한 신한은행과 시너지 영업을 전개하는 등 사업 초기 고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인도네시아 신용카드 사업 진출을 계기로 향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UPI)와의 공동 사업 추진 등 국내외 사업 인프라를 활용한 글로벌 복합화 전략을 지속 실행한다는 복안이다.

위 사장은 "이번 라이선스 취득은 현지 인도네시아 당국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국내 금융당국 측면 지원, 살림그룹과 파트너십 등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이라며 "또 UPI와의 글로벌 협력관계를 적극 활용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울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