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는 2017년(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 해맞이 행사를 오는 1월1일 오전 7시부터 천을산(고산초등학교 뒷산)에서 개최한다. 이날 지역 일출 시각은 오전 7시40분경이 될 전망이다.
14년째 진행되는 천을산 해맞이 행사는 대구 지역에서는 최초로 2003년(양띠해) 처음 개최됐으며, 도심 속 일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번 해맞이는 새해 아침을 여는 국악과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흥을 돋우고, 웅장한 대북 타고 공연 '태동'과 '소원성취 기원무'로 일출을 맞이하는 가운데 2017개 소망풍선 날리기와 해오름 함성, 희망콘서트가 이어진다.
이외에도 행사 시작 전 등산로 중간에서 소원지 쓰기, 물망이와 함께하는 희망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느 해보다 풍성한 행사가 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를 마치고 내려오면 고산초등학교 후문에서 수성구 새마을회가 준비한 새해 떡국을 먹으며 가족, 연인, 친구와의 정을 더욱 돈독히 다질 수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천을산에서 새해 첫날을 맞으며, 한해 희망을 기원해 보는 것도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라면서 "새해에도 구민 모두가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맞이 행사가 개최되는 천을산(天乙山 해발 121m)은 고산초등학교 북편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 평소에도 지역 주민들의 등산 및 운동장소로 애용 되고 있다.
또, 이른 아침 온가족이 상쾌한 공기를 맞으며 완만하게 이어진 등산로를 15분정도 걸어 오르면 일출을 볼 수 있는 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