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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최적(OPTIMUM) 상품·콘텐츠 뜬다"

롯데백화점, 내년 유통 키워드 선정

백유진 기자 기자  2016.12.27 16: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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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백화점은 2017년 유통 키워드가 'OPTIMUM(최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이 백화점에 따르면 OPTIMIM은 △Optimized Store(상권 맞춤형 점포) △Personal Curation(개별 큐레이션) △Trial Luxury(체험형 럭셔리) △Instant Consumer(즉시구매 선호) △Multiple Contents(콘텐츠 다양화) △Moving E-commerce(동적 온라인 채널) 여섯 가지 세부 키워드를 담고 있다.

먼저 상권맞춤형 점포(Optimized Store)란 국내뿐 아니라 일본, 영국 등 해외 유통업계에서 주력하고 있는 전략으로 상권에 따라 타깃에 맞는 소형 점포를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올해 상권마다 상이한 고객층을 감안해 점포 콘셉트를 다르게 해 선보인 미니백화점 '엘큐브'가 그 대표 사례다.

아울러 선택 장애에 시달리는 고객들을 위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별적 큐레이션 기술(Personal Curation)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여러 럭셔리 명품들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브랜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폭 넓은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례가 늘면서 '체험형 럭셔리(Trial Luxury)' 트렌드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아울러 카트와 계산대를 없앤 '아마존고(Amazon GO)'가 혁신 사례로 국제적인 화제를 모으면서 내년에는 즉시구매 선호(Instant Consumer)도 내년 주요 키워드가 됐다.

더불어 유통채널에서 취급하는 상품의 범위가 점차 넓어짐에 따라 콘텐츠 다양화(MUltiple Contents) 현상이 나타나고 VR, 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의를 향상시키는 동적 온라인 채널(Moving E-commerce) 형태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현준 롯데백화점 리테일 R&D 팀장은 "다양한 개성의 소비자들이 점차 자신에게 맞는 상품과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질 것이며 유통업게는 이에 따라 세분화되고 최적화된 대응 전략을 내놓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에는 단순 상품구매에서 체험으로 옮겨가는 소비 트렌드가 심화되고 맞춤형 유통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롯데백화점은 변화하는 트렌드에 따라 고객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