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슬로푸드로 각광 받고 있는 산청군 곶감축제가 다음달 7일부터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개최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축제는 시천면 일원에서 이틀 동안 펼쳐지며 △곶감요리경연대회 △곶감품평회 △곶감홍보관 개방 △곶감즉석경매 △OX퀴즈 △곶감떡나누기 △감잎차 족욕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관광객은 물론 생산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자랑 등도 축제의 흥을 돋굴 예정이다.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연날리기 등 전통민속놀이 행사와 새해 소망을 담은 소원지 달기도 인기가 높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산청 곶감은 선명한 주황색과 부드럽고 쫀득한 육질, 완벽한 도넛형태의 형상 등 독창적인 특산물이라"며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동결건조되는 산청 곶감은 타 지역 곶감에 비해 품질이 매우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청곶감은 지리산 상부의 차가운 공기가 계곡을 따라 하강하면서 큰 일교차를 만든다. 곶감은 이 과정에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 쫀득하고 찰진 식감과 선명한 색깔을 만들어낸다.
또 세종실록지리지와 신동국여지승람에 질 좋은 감으로 기록돼 있고, 조선시대 고종 임금에게 진상했었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현재 산청 곶감은 시천·삼장면과 단성면을 비롯해 지리산과 웅석봉 인근 지역 1000여개 농가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곶감 생산 농가는 매년 3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