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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일 앞둔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2040선 껑충

0.22% 오른 2042.17…코스닥도 0.52% 오른 618.38

이지숙 기자 기자  2016.12.27 15: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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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8일 배당락일을 앞둔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040선에 안착했다.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올해 증시 폐장일인 29일보다 이틀전인 27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2포인트(0.22%) 오른 2042.1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홀로 2551억원 내다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4억, 17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나흘째 매수를 유지 중이며 외국인은 나흘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엿새째 매도에 집중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86억, 비차익 1103억 모두 순매수에 집중해 전체 1289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4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2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5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27% 올라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전기가스업(1.20%), 철강금속(0.67%), 화학(0.61%), 증권(0.53%) 등이 분위기가 좋았다.

이에 반해 은행(-0.83%), 섬유의복(-0.38%), 운수창고(-0.35%), 비금속광물(-0.35%), 기계(-0.29%)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전력(1.40%), 현대모비스(1.33%), LG화학(1.33%), 기아차(1.28%), 롯데케미칼(2.16%) 등이 비교적 강세였다. 반대로 삼성물산(-1.58%), LG디스플레이(-1.87%), 기업은행(-1.10%), 코웨이(-1.86%), 한화생명(-1.03%) 등은 1% 이상 주가가 빠졌다.

코스닥지수는 3.22포인트(0.52%) 오른 618.38을 기록했다.

개인은 687억원가량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0억, 150억원 정도 사들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343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없이 60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97개 종목이 떨어졌다. 94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특히 출판매체복제(1.99%), 정보기기(1.30%), 일반전기전자(1.13%), 반도체(1.09%), 음식료담배(1.07%) 등은 1% 이상 호조였다.

이에 반해 컴퓨터서비스(-1.20%), 운송(-1.08%), 섬유의류(0.84%), 통신장비(-0.36%) 등은 흐름이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로엔(2.11%), 코미팜(2.78%), 이오테크닉스(2.51%), 휴젤(2.60%) 등이 올랐으나 메디톡스(-1.10%), 오스템임플란트(-1.15%), 디오(-1.05%), 안랩(-1.22%) 등은 부진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6.2원 오른 1207.6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