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소비심리 악화에도 물가상승세가 지속되면서 11월 카드실적이 전년 11월보다 대폭 증가했다.
27일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6년 카드승인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공과금을 제외한 11월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60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7% 증가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47조4700억원,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12조8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11.1%, 14.1% 올랐다.
여신금융연구소 관계자는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5.8로 전년동월 대비 9.7포인트 하락했다"며 "다만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하락폭 축소로 같은 기간 1.3% 올랐다"고 말했다.
11월 상위 10대 업종 카드승인금액은 36조4900억원으로 지난해 11월보다 14.4% 늘었다. 특히 이 중 자동차학원업종 카드 승인금액은 468억원으로 전년보다 67.7% 뛰었다.
이는 22일부터 강화된 운전면허시험이 시행되면서 개정 전 면허를 취득하려는 이들이 증가했기 때문.
반면 홈쇼핑업종 카드 승인금액은 정치적 이슈에 따른 국민들의 뉴스시청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63.3% 감소한 151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