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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민 임승규 옹, 6.25참전수당 2000만원 성금 쾌척

장철호 기자 기자  2016.12.27 14: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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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6.25 참전수당을 모아 불우한 이웃에게 기부한 어르신의 행동이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임승규 옹(84).

함평군 손불면에 사는 임 옹이 26일 6.25 참전수당을 모은 2000만원을 지역사회를 위해 쾌척하며 주민들의 화제를 불러모았다. 평생을 근검하게 살아온 임 옹은 지난 18년간 받은 6.25 참전수당을 좋은 일에 써달라며 내놔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는 함평군에 이웃돕기성금으로 1000만원, 손불면 성연장학회에 장학금으로 10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그는 이미 지난 2004년에도 평생 농사일로 모은 재산 1억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임 옹은 "나보다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의 모습을 볼 때면 마음이 아팠다"며 "조금씩 나누면서 사는 것이 바로 행복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안병호 군수는 "고귀한 뜻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