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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부산항만공사, '활어수산물 수출물류 거점센터 건립'

특수컨테이너 이용, 참숭어 등 활수산물 수출국가 다변화 기대

강경우 기자 기자  2016.12.26 16: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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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도는 26일 홍준표 도지사와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활수산물 수출물류 거점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특수컨테이너를 이용해 살아있는 어류를 미국 등 원거리 국가에 수출하는 것으로, 컨테이너 항로가 많은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 내에 2017년 국비지원 사업으로 50억원이 투입된다.

활어수출용 특수컨테이너는 2010년 국립수산과학원과 거제어류양식협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2011년 세계 최초로 부산항에서 LA항까지 컨테이너를 이용한 활어해상운송이 성공한 바 있다.

특수컨테이너를 이용한 활수산물 수출은 2011년도 8.4톤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81톤으로 10배가 늘어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내년 3월에는 캐나다 밴쿠버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홍준표 지사는 "활수산물 수출물류 거점센터 건립을 위해 부지를 제공한 부산항만공사에 감사드린다"며 "거제 등 활어 수출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상운송을 할 경우 항공운송에 비해 운송비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또 항공운송이 불가능했던 우럭, 돔류, 참숭어 등 거의 모든 활수산물 운송이 가능해져 활어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