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헌법재판소가 다음 주부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본격적인 변론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 인해 박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할 헌재 심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2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최순실 사건 수사자료를 제출하기로 했다"며 "수사기록이 오면 금주 중으로 준비절차를 마무리하고 내주에는 변론 절차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27일 열리는 2차 준비절차 기일에서 쟁점과 증거·증인 정리 등이 미진할 경우 이번주 후반쯤 준비 기일을 한 차례 더 여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검찰에 수사자료를 요구한 헌재는 검찰이 수사자료 제출을 결정함으로써 1톤 분량의 수사자료를 받기 위해 헌재 차량 2대를 서울중앙지검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제출할 수사자료 범위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수사자료를 당사자들에게 공개할지도 검토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