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지난해 기준 가맹점 수가 많은 상위 10개 피자 브랜드를 분석한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26일 공개했다.
비교 대상 사업자는 가맹점 수 보유 순으로 822개를 보유한 '피자스쿨'을 비롯해 △오구피자 △피자마루 △미스터피자 △피자헛 △도미노피자 △피자에땅 △뽕뜨락피자 △피자나라치킨공주 △피자알볼로다.

이 중 가맹점 증가율은 피자알볼로(26.3%)가 가장 높았으며 뽕뜨락피자의 가맹점 신규 개점률(21.9%)과 폐점률(8.7%)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평균 매출액 부문에서는 도미노피자가 약 7억4876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가맹희망자가 가맹본부에 내는 비용도 영업개시 이전, 영업 중 등으로 각각 나눠 비교·분석한 결과 최초 가맹금과 인테리어, 설비비용은 피자헛이 각각 8852만원, 3억77800만원, 총 4억665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레스토랑 형태 피자헛 면적이 198㎡(약 60평) 수준으로 비교적 매우 넓기 때문이다.
100㎡(약 30평) 면적을 살펴보면 피자헛 배달 형태와 도미노피자의 창업비용이 2억3000만원 정도로 가장 비쌌다. 3.3㎡ 면적당 소요되는 인테리어 비용은 미스터피자가 약 347만원으로 가장 높고 피자나라치킨공주가 154만원가량으로 가장 낮았다.
가맹점이 가맹본부에 내는 영업표지 사용료(로열티)는 피자헛과 도미노피자가 가맹점 월 매출액의 6%, 미스터피자가 5%, 뽕뜨락피자는 월 11만원이었다.
광고 판촉비의 경우 피자헛이 가맹점 월 매출액의 5%, 도미노피자가 4.5%, 미스터피자가 4%였으며 피자에땅과 피자마루는 원재료 구입량에 따라 변동됐다.
또한 계약 기간은 피자헛이 최초 계약 기간과 갱신 계약 기간이 5년으로 가장 길고 다른 브랜드들은 대부분 1년 내지 3년이었다.
미스터피자와 도미노피자, 뽕뜨락피자는 세대 수나 인구 수를 기준으로 영업 지역을 설정한 가운데 이외 다수 브랜드는 가맹점 반경 200m부터 1500m 등의 거리를 기준으로 했다.
한편, 성장성 측면에서 자산 증가율은 '알볼로에프앤씨(피자알볼로)'가 116%, 매출액 증가율은 '피자스쿨(피자스쿨)'가 98%, 영업이익 증가율은 '리치빔(피자나라치킨공주)'이 166.5%로 가장 높았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오구본가(오구피자)'가 부채 비율(13.3%)이 가장 낮았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푸드죤(피자마루)'의 영업이익률(60.8%), 매출액순이익률(48.2%)이 가장 높았으며 알볼로에프앤씨의 자기자본순이익률(54.6%)이 1위에 올랐다.
공정거래조정원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는 피자 업종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사업 내용 중 일부만을 간략히 비교 분석한 것"이라며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가맹점 한 곳당 연간 평균 매출액으로 매장 면적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체로 매장 면적에 비례해 매출액이 증가하나 인테리어, 설비 구입비 등 창업비용도 함께 증가한다는 점과 가맹본부 재무현황은 전체 사업 실적이 반영됐으므로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