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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균형성장 예산 4000억 돌파

강경우 기자 기자  2016.12.26 15: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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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 하동군이 2016년 군정 성과와 향후 100년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군민에 대한 성장잠재력을 보고하는 행사를 가졌다.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을 주제로 올해 군정 추진 실적과 내년 분야별 주요 업무 계획을 살폈다.

창조경제 분야는 지난해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630여 공무원의 열정과 노력 등 50만 군민의 적극적인 협력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예산 4000억원을 돌파했다.

내년 국고예산도 전년 대비 16.7% 늘어난 1286억원을 확보했으며 각종 국·도정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9억3400만원의 상사업비를 받았으며, 정부부처의 새해 공모사업에 선정돼 48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여기 더해 지난 8월 해양플랜트 분야 첨단기술 연구와 아시아권 해양플랜트 양성소가 될 영국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 설립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학생모집 등 학사일정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미래성장동력이자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대송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18년 2월 준공 목표로 65%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위그선밸리단지 등 투자유치와 조기 분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동읍민의 연료비 절감과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청정에너지 도시가스 배관공사와 LNG 탱크 설치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8일 개통식과 함께 530여세대에 1차 공급한다.

더불어 도시미관 개선과 군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전기‧통신‧상수도를 연계한 하동읍 지중화사업(시외버스터미널∼읍사무소)도 1구간 공사가 완료된데 이어  2구간(버스터미널~섬진교) 공사도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또 폐철도 공원화사업이 국토교통부의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하동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신·구 시가지의 단절 해소와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화개면 목통마을이 탄소 없는 마을로 지정된데 이어 인근 의신·단천마을을 추가 지정하고, 물·태양·바람을 이용한 소수력·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시설 설치로 탄소 없는 에너지 자립마을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지리산 화개동의 별천지 '청정 공기캔 사업'은 캐나다 바이탈리티 에어사와 합작투자해 내년 초 시판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연매출 80조원 캐나다 최대 유통업체 짐 패티슨 그룹 회장의 하동 방문해 수입품목을 확인했으며, 영국 출신의 대지예술 거장 크리스 드루리가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에서 예술작품을 남겨 문화도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하동녹차 가치정립과 세계화를 위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차 시배지 화개면 일원에 20㏊ 규모의 관광형 녹차단지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는 2016 지역희망박람회에서 지역발전 우수정책으로 소개됐으며, 섬진강 재첩축제는 '대한민국 명가명품' 지역축제 부문 대상을 차지해 국내 여름 대표축제로 우뚝 섰다.

행복복지 분야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노인대학원을 개설해 1기 수료생 77명을 배출했으며,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한 맞춤형 배움터 운영으로 미용사 8명과 요양보호사 13명, 운전면허 16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또 미래 하동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을 위해 관내 중학생 해외문화체험, 내 고장 알리기 문화투어, 고3 수험생‧학부모를 위한 토크콘서트, 멘토와 함께하는 유명대학 탐방 등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국민임대주택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내년 4월경 입주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며, 어르신과 장애인의 질 높은 복지 서비스를 위한 노인·장애인 종합복지회관 건립공사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읍내에 외래산부인과를 개원해 월평균 2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관내 18개 보건진료소에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건강지킴이사업에 1만여명이 참여했다.

웰빙·힐링 분야는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을 전통문화체험형으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국비 6억원을 들여 가로수 길과 전통놀이마당을 준공하고, 박경리 선생의 소장품 41점을 기증받아 박경리 문학관을 열었다.

또 판소리 5대 명창으로 불리는 유성준‧이선유 선생의 삶과 얼을 기리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악양면에 판소리기념관을 개관하고 초대 관장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수궁가 전수교육조교 정옥향 명창을 영입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의 전당인 문화예술회관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고 1층에 아트갤러리를 개관해 다양한 콘서트와 전시회 등을 열어 군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 더해 지리산 기슭의 적량면 구재봉 일원 75ha 군유림에 150억원을 들여 생태 숲, 자연휴양림, 목재문화체험장 등을 차례로 조성하고, 지난 5월 종합휴양밸리로 개장해 서부경남의 힐링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특히 금오산에 빅스윙·파워팬·퀵점프 레포츠시설이 본격 가동된데 이어 내년에 총연장 3188m의 짚라인과 380억원이 투입되는 2.5㎞의 케이블카가 설치돼 세계 최대 규모의 체험·체류형 어드벤처 레포츠단지가 탄생한다.

또한 남해안 일주도로 확·포장공사가 마무리되는 2018년에는 진교면 옛 고속도로변 왕복 2.4㎞의 메타세쿼이아 길과 이명산 편백휴양림, 해양낚시공원이 금남복합커뮤니티센터와 연계한 관광벨트가 구축된다.

아울러 경전선 폐선구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하동역~북천역 18.9㎞ 구간에 국내 최장 레일바이크 설치사업이 연차사업으로 추진되고, 이중 북천역∼양보역 5.3㎞ 구간은 꽃 축제와 연계해 내년 상반기 우선 가동된다.

잘사는 농촌 분야는 국내 농산물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가격 하락에 대비하고 제값 받는 농산물 판매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신규시장 개척과 새로운 수출품목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 올해 공영 홈쇼핑(IM)·NS홈쇼핑 등을 통한 농산물 판매, 고속도로 휴게소 농‧특산물장터 운영, GAP인증농산물 판매 택배비 지원, 춘천 남이섬·부산 동구·서울 양재 하나로마트 직거래장터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또한 중국·베트남·홍콩·호주·미국 등 세계 8개국을 대상으로 농·특산물 시장개척 활동을 펼쳐 솔잎한우 홍콩 첫 수출을 비롯해 쌀·녹차·매실·곶감·참숭어·배·단감 등 다양한 품목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수시장에서만 작년보다 40% 늘어난 100억19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해외시장에서도 올해 수출 목표인 2500만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녹차연구소의 녹차 차광재배 연구와 고품질 말차 생산시스템 구축하고 멕시코‧볼리비아‧미국‧말레이시아 등 기존 녹차 수출국과 크로아티아 등 유럽시장에 진출해 수출확대를 모색한다.

또 남부권 농기계 임대 분소를 개소한데 이어 평사리 친환경 황금들판 조성, 화개 무농약지구 프로젝트 추진, 미나리·고들빼기·곰취 등 신소득 작물 재배단지 조성 등을 통한 부자 농촌 실현에 매진한다.

안전·청렴 분야는 지진 등 재해·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험교량 재가설‧내진 보강 등을 위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와 재해위험지 소하천 정비 등에 투입되는 국‧도비 184억원을 확보했다.

또 취약계층 1600세대에 선별 지원했던 주택화재보험 가입을 전체 저소득층 2333세대로 확대했으며, 각종 사건·사고 및 재해 등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해 79건의 범죄를 해결했다.

여기 더해 야간통행 안전을 위한 에너지 절약형 LED보안등 교체와 주민주도형 마을 안전공동체 형성, 생활안전 인프라 구축, 산간벽지 노인을 위한 건강지킴이 사업 등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광역·지방상수도 확장, 노후관 교체, 관망 정비 등을 통해 2022년 상수도 보급률을 85%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소하천 정비사업에 108억원을 투입한다.

하동군 관계자는 "새해는 '도전 없는 혁신과 창조는 없다'는 신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특산물 수출 확대,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하겠다"며 "잘사는 농촌과 균형 성장을 위해 630여 공직자가 사즉생의 각오로 군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