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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J은행, 주택론 채권매각 '200억엔 규모' 성공

올해 11월 말 총 잔액 2350억엔, 자산성장성 큰 폭 상승

김병호 기자 기자  2016.12.26 13: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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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은행 일본 현지법인인 SBJ은행(Shinhan Bank Japan)이 26일 현지에서 200억엔 규모 주택론에 대한 채권매각에 성공했다.

이번 주택론 채권 매각은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주택론 채권을 신탁으로 설정하고, 취득한 신탁수익권을 투자가에게 양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BJ은행은 리테일 틈새시장을 겨냥한 주택론을 지난 2012년 말 출시해 △2014년 670억엔 △2015년 1080억엔 △2016년 11말 기준 1050억엔을 신규했으며, 올해 11월 말 총 잔액이 2350억엔으로 큰 폭의 자산성장을 달성했다. 또한 이를 토대로 올해 말 기준 136억엔 영업이익, 49억엔 이상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BJ은행 관계자는 "이번 주택론 매각 시 대출자산 가격을 초과하는 프리미엄을 통해 SBJ 주택론의 시장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세 번에 걸친 성공적인 주택론 채권매각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약 3억엔 채권매각이익과 함께 매각 채권 사후관리대행을 통해 20년 이상 연 0.5%의 관리수수료 수익까지 확보했으며, 주택론 진성매각(True Sale)을 통해 자산증가에 맞춘 경영비율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SBJ은행은 성공적인 주택론 채권매각으로 자산 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자본금 투자 없이 성장한계를 뛰어넘는 영업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리스크 관리지표 개선, 매각이익 시현 및 추가 수수료 확보 등 획기적인 경영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어 국내은행의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