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사단법인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회장 이상호)는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 자율상담 처리시스템'의 활성화를 위해 회원기업을 중심으로 해당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민원처리시스템에 접수되는 소비자불만 민원을 기업이 자율적으로 신속하게 해결함으로써 소비자의 편익을 제공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원에서는 참여기업에게 민원시스템 상담원의 권한을 부여해 접수된 소비자불만 민원에 대해 소비자가 동의할 경우, 인터넷 상담 내용을 해당 기업에 통보하고 해당 기업에서는 자율적으로 소비자불만을 처리한다.
또한, 소비자원에서는 그 결과의 적정성을 검증하며 소비자와 기업 간 합의가 결렬될 시에는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로 이관돼 일괄처리하게 된다.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소비자민원 9689건을 접수해 7450건을 신속하게 해결했다. 이에 올해 안에 약 8100건을 사업자 자율상담을 통해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한국소비자원 1년 전체 인터넷상담건의 10%를 차지하는 것으, 해당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민원 처리 기간 단축 및 원만한 민원처리 결과로 국민의 편익과 만족도가 제고된 것으로 풀이된다.
협회 관계자는 "참여 회원기업들이 해당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불만 처리를 보다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소비자들도 만족도가 높아 기업의 이미지 향상 등에 도움이 돼 소비자중심경영의 실현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의 소비자중심 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소비자원과의 상호 협조를 통해 회원사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 시스템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나아가 비회원사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홍보활동도 함께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