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구치소' 불출석 최순실…'감방 청문회' 열리나

국조특위, 안종범·정호성 등 핵심 증인 3인에 불출석죄 및 국회 모욕죄 적용·고발

백유진 기자 기자  2016.12.26 11:30:1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최순실씨가 26일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현장청문회에 출석을 거부하자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수감동에 직접 방문해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 꼽히는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세 번째 동행명령에도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조사 중인 국조특위는 청문위원 중 일부를 선정해 최씨가 지내고 있는 수감동을 직접 찾아 면담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불출석 사유로 든 '공황장애' 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행정관의 수감동에서도 청문회를 열 계획이다.

아울러 국조특위는 핵심 증인 세 명을 '불출석죄 및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홍남식 서울구치소장은 "청문회에 최대한 협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