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연말연시를 맞아 소니·캐논·올림푸스 등은 각각 100만원대부터 200만원대 고가의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을 출시해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각기 △알파 브랜드 10주년 기념 소니 △첫 플래그십 미러리스 출시 캐논 △3년 만의 복귀작 올림푸스 등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됩니다.
최근 카메라 업계 트렌드는 전문가급 성능을 갖춘 미러리스 카메라로 흘러가는 모양새입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스마트폰 카메라 성장에 따른 결과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이미 콤팩트나 저사양 미러리스 카메라를 넘어섰기 때문에 플래그십 미러리스 모델을 강화하는 추세라는 것입니다.

이에 소니는 지난 21일 바디 가격이 169만8000원인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A6500을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알파'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것으로, APS-C 타입을 채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0.05초 터치 AF와 초고속 11연사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또 △집광 효율을 높인 2420만 화소 엑스모어(Exmor) APS-C CMOS 센서 △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 △프론트-엔드 LSI 칩을 탑재해 데이터 처리 능력을 대폭 개선했다는데요. 메모리 버퍼가 최소화돼 동체 추적 AF 모드에서 초당 11연사로 최대 307장까지 끊김 없는 촬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캐논은 바디 가격만 119만9000원이 책정된 EOS M5를 지난달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은 캐논의 첫 플래그십 미러리스 제품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듀얼 픽셀 CMOS AF와 최신 영상처리엔진 디직7(DIGIC 7)을 탑재한 것이 특징인데요. 이로써 이미지 속도와 감도 면에서 기존 미러리스 카메라와 차원이 다른 성능을 보여준다는 설명입니다.
올림푸스도 최근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인 'E-M1 마크 II'를 출시했습니다. 2013년 출시한 OM-D E-M1 이후 3년 만의 복귀작으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가격은 239만9000원으로 세 제품 중 가장 고가입니다.
이 제품은 초당 최대 60프레임(Single AF시)의 고속 연사와 초고속 듀얼 패스트 오토포커스(DUAL FAST AF), 풀프레임 DSLR에 필적하는 초고화질을 지원합니다. 새로 개발한 트루픽 VIII(TruePic VIII) 화상 처리 엔진과 2037만 화소의 4/3인치 라이브 MOS 센서를 탑재해 빠른 이미지 처리 속도와 고화질도 구현했죠.
아울러 상면위상차 AF와 컨트라스트 AF 등 2개의 AF를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 패스트 오토포커스(DUAL FAST AF)'는 새로운 동체 추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피사체에 대한 추적 성능을 대폭 높여준다고 합니다.
각사는 최근 올 겨울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휴대성'과 'DSLR급 성능'을 확보한 미러리스 카메라로 소중한 추억을 담아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