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두산중공업(034020)이 장 초반 강세다. 인도에서 2조80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수주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오전 9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전일대비 1.25% 오른 2만83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두산중공업은 인도 현지법인인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가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주정부 발전공사로부터 화력발전소 2곳에 대한 수주통보서(NOA)를 접수받았다고 공시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2011년 현지 기업인 첸나이웍스를 인수해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를 설립한 후 현지화 전략에 힘쓴 결과"라고 말했다.
인도는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발주하는 공공 프로젝트의 경우 인도 현지에 생산공장을 갖고 있지 않은 기업들에 대한 입찰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 4분기에만 5조원 이상을 수주하는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0월 1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파드힐리 복합화력'을 따냈으며 최근에는 9500억원 규모의 필리핀 '수빅 화력발전소'를 수주한 바 있다. 이로써 올해 총 9조원이 넘는 수주실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