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여수서 시민단체 대표 시의회 여직원 폭행 논란

송성규 기자 기자  2016.12.26 08:38:2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여수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가 시의회 사무국 여직원을 폭행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21일 여수시의회 제173회 정례회 본회의장에 해당 대표와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입장하려다 이를 막아서는 의회사무국 여직원을 밀쳐 넘어트리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여수시의회 앞에서 비리 혐의 시의원의 퇴진을 주장하며 집회를 펼쳤으며 본회의 시작에 맞춰 의장실과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려다 제지당했다.

시의회 사무국 측은 이들이 본회의 방청권을 교부받지 않은 상태에서 입장하려하자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넘어진 직원은 허리를 다쳐 병원치료 중이다.

연대회의 임원 및 회원들은 지난 9월과 10월 임시회 때도 본회의장에서 의장 사퇴 구호를 외치는 등 의사집행을 방해해 강제 퇴장당하기도 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회의규칙 86조에 소란 등이 예상되면 본회의장 방청을 불허하도록 제한하고 있다"며 "시민단체가 시의회 청사 내부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것은 그동안 청사 밖에서 기자회견을 한 것과는 달리 규정을 넘어선 행위"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