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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북한이탈주민 온정과 배려로 포용

사회정착 및 취업활동 지원 강화 나서

장철호 기자 기자  2016.12.23 17: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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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라남도는 23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도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전라남도 북한이탈주민 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도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지원에 관한 사항, 민·관 협력방안, 취업 및 직업교육, 취업알선 등에 관한 지원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2016년 임산부 출산용품 지원, 학용품 및 교복 지원 등 취약계층 사회정착지원과 자격증 취득, 채용박람회 참가비 지급 등 취업활동 지원을 비롯해, 내년에는 탈북청소년 재능 개발을 위한 통일 새싹 지원시책을 펼치는 등 북한이탈주민들이 도민으로 빠르게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은 '탈북학생 학습지도, 문화체험 등 교육지원', 고용노동부 지역 센터는 '취업 장려금, 직업훈련비 등 취업지원', 민주평통은 '명절 초청간담회, 김장김치 지원', 전남하나센터는 '심리상담, 꿈나무 놀이터 교육지원' 등 각 기관별로 다양한 정착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라남도 북한이탈주민 지원협의회장인 우기종 정무부지사는 이날 "탈북민 3만명 시대 온정과 배려로 새로운 가족을 따뜻하게 포용해주는 전남도민이 되도록 우리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에는 608명(전국 2.1%)의 북한 출신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75%가 여성이다. 한편 이들은 목포, 여수 등 도시권에 대부분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