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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어르신 희로애락' 출간기념회

자서전 쓰기 독려,

강경우 기자 기자  2016.12.23 16: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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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함안군(군수 차정섭)은 23일 '어르신 자서전 쓰기' 교육 과정 수료자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리운 것들은 꽃이 되었네'를 제목으로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어르신 자서전 쓰기'는 지역 내 연장자의 인생관과 경험을 자서전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지원해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삶의 지혜와 기록유산을 전수할 목적으로 마련된 행사다.

함안군은 대한노인회 함안군지회와 연계해 지난 3월부터 노인복지회관에서 관내 어르신 20여명을 대상으로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에 출간된 자서전은 △강정순(70)씨의 '돌아보는 내 삶의 여정' △권영희(68)씨의 '나는 이렇게 살았습니다' △박경자(74)씨의 '어머니의 짚불 냄새' △이귀연(77)씨의 '어느 농촌 여인네의 수기' △이혜경(71)씨의 '나의 삶, 나의 인생' △홍베로니카(62) 씨의 '그리움으로 피어난 꽃' 등이다.

차정섭 함안군수는 "노년에 글쓰기에서 찾은 작은 행복이 멋진 인생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자서전 쓰기에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해 개인의 인생 이야기를 넘어 함안의 이야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읍면사무소를 비롯해 도서관, 경로당 등에 자서전을 비치해 많은 군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