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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2017년 상수도요금 14% 인상

요금현실화율 58% 까지 상향, 누적된 적자 해소

안유신 기자 기자  2016.12.23 07: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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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가평군(군수 김성기)은 만성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수도 공기업특별회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2015년부터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7년 상수도요금이 14% 높인다. 이로써 경기도권에서도 최하위권에 속해있던 원가 대비 상수도요금 비율(요금현실화율)을 5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가평군은 △대규모 사업유치와 아파트 건립에 따른 물공급 수요 급증 △조종면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지방상수도시설 유지관리사업 △마을급수시설 보수사업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사업 △유수율 제고사업 △노후 상수관망 개량사업 등 각종 상수도시설 확충 및 주민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예산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원가 대비 상수도요금 비율을 연차적으로 높여 만성적인 적자 해소하고, 상수도 시설확장을 위한 각종 사업비도 확보해 나가기 위해 지난 2015년에 조례개정을 통하여 2015년부터 3년에 걸쳐 2015년도 13%, 2016년도 13%, 2017년도 14% 상수도 요금을 인상하고 있다.

2017년도 상수도 요금은 2016년도 대비 가정용은 1㎥당 100원, 일반용은 1㎥ 172원, 대중탕용은 1㎥당 173원, 학교용은 1㎥당 135원, 산업용은 1㎥당 122원이 각각 인상된다.

군 관계자는 "그 간 상수도 공기업특별회계의 누적되는 적자는 일반회계 전입금, 국·도비 등으로 충당하여 왔으나 이제는 불가피하게 상수도 수용가의 부담으로 이어져 부득이 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며 "깊은 이해와 협조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