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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인도네시아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 수주

공사규모 1800억…10년 만에 재진출 "글로벌 기술력 입증"

전혜인 기자 기자  2016.12.22 14: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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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두산중공업(034020)은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기업인 PT. PP와 컨소시엄을 이뤄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파워로부터 1800억원 규모의 그라티 복합 화력발전소 전환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기존의 300㎿급 가스 화력발전소에 배열회수보일러 3기 및 스팀터빈 1기를 공급해 484㎿급 복합 화력발전소로 전환하는 공사로, 오는 2019년 2월 완공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국제 경쟁 입찰에서 일본·이탈리아 등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함으로써 발전분야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아울러 지난 2007년 찌레본 석탄 화력발전소 수주 이후 10년 만에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에 재진출함으로써 동남아시아에서 안정적인 수주를 딸 수 있는 교두보를 추가로 확보했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이번 수주는 최근 동남아, 중동, 인도 등 해외 발전소 건설공사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오는 2019년까지 35GW 규모의 발전소 건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