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2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5차 청문회'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청문회에는 우 전 수석과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했던 조여옥 대위가 증인으로 나왔다. 국조특위 위원들이 출석을 요구한 증인 18명, 참고인 4명 중 5명만이 현재 출석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취재진과의 대화에서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묵인, 방조하지 않았다"며 "국정농단 사태 묵인 방조 의혹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내놨다.
또 "최순실씨를 아느냐"는 질문에 "모른다"고 일축했다.
특위는 청문회에서 우 전 수석을 상대로 △국정농단 묵인 △세월호 참사 당시 수사 압력 △아들의 의무경찰 보직 특혜 의혹과 함께 주요 인사들에 대한 검증 실패 논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비롯해 '문고리 3인방'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은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