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노숙인·정신장애인 제작 공예작품 전시회 '눈길'

광주희망원·진산요양원 공예작품전시회, 23일까지 광주시청 시민홀

김성태 기자 기자  2016.12.21 21:24:1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노숙인과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직접 제작한 한지·도자기·칠보 공예작품 전시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희망원(원장 김용권)과 진산요양원(원장 최창숙)은 광주광역시청 1층 시민홀에서  '광주희망원과 진산요양원의 공예작품전시회'를 지난 20일부터 진행 중이다.

자활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각 시설에서 매주 1회, 10여명의 자활 대상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공예작품 280점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사회복지법인 진산의 김용권 이사장은 "사회적으로 소외된 노숙인과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그들을 격려해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 데 있다"고 행사 취지를 말했다.

21일 전시회장은 찾은 시민들은 공예작품을 감상하며 장애인들이 만들었다는 것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광주희망원과 진산요양원이 전개 중인 재활사업에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광주희망원은 치료와 보호가 필요한 노숙인 등을 입소시켜  각종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노숙인 등의 자립기반 조성을 지원하는 광주 유일의 노숙인 재활시설로 알려졌다.

진산요양원은 지역의 정신장애인을 요양 보호하며 직업재활 및 사회적 훈련을 통해 사회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