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2월의 우아한 브런치' 행사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위치한 '갤러리소사'에서 21일 열렸다.
정보소외층과 아이들 후원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휴먼에이드(대표 김동현)와 맘스라디오(대표 김태은)가 공동주최했으며 △카스펠 △코코블랙 △이노아이오 △호지안 △한경희생활과학 △EZ워터 △그랜드비뇨기과 등의 물품 기증으로 마련됐다.
김동현 휴먼에이드 대표는 "휴먼에이드는 발달장애인들이 쉬운 기사 만들기 작업에 직접 참여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있는데, 맘스라디오에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프로그램이 있어 반가웠다"며 "함께 할 수 있는 보람된 일들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김태은 맘스라디오 대표는 "맘스라디오 혼자 행사를 진행했다면 이렇게 좋은 장소와 많은 물품을 모을 수 없었을 텐데 휴먼에이드와 함께해 좋은 행사로 만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의미 있는 행사를 계속해서 만들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박재연 리플러스 대표의 '공감' 특강으로 시작했다. 이어 식사와 함께 경매가 진행됐고, 박진희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로 이어졌다.
대화 교육 안내자이자 맘스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인 박재연 대표는 강의를 통해 "공감에 대한 사전적인 의미는 많지만 힘든 사람을 봤을 때 그 자리에서 그 사람과 같은 심정으로 있어줄 수 있었을 때가 진정으로 공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오늘 행사가 정보소외층과 아이들을 위한 후원 행사인 만큼 진정으로 공감하고 도와줄 수 있다면 더 의미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아무런 실익을 따지지 않고 남을 돕는다는 기쁨을 진정으로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본 프로그램인 경매는 최연우 휴먼에이드 사업국장의 위트 있는 진행으로 활기차게 이어졌다. 특히 휴대폰 연동의 블루투스 빔프로젝터에 대한 경쟁률이 높았다. 또 엄마들이 참여한 만큼 여성제품인 여성의류와 악세서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경매 외에 '현장 셀카' 경연대회도 열렸다. 현장에서 직접 찍은 각자의 셀카 작품 중 가장 많은 박수갈채를 끌어낸 참가자에게 최고의 선물이 주어졌지만, 참여한 모든 이가 고루 선물을 받아가는 훈훈한 코너였다.
이어 박진희 바이올리니스트의 '마법의 성'과 '넬라판타지', 크리스마스캐롤 메들리 연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편, 휴먼에이드는 정보소외층을 위한 미디어 실천 시민단체(NGO)로 정보격차 해소와 정보복지를 위한 '우리 모두 소중해' 공익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정보소외층이 미디어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쉽고 재밌는 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맘스라디오는 엄마들을 위한 유익한 정보와 재미로 가득한 라디오방송사로 지치고 힘든 엄마들을 응원하고 저출산 및 보육문제를 함께 극복해나가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유럽 고가구와 미술품 등이 전시된 고급스러운 '갤러리소사' 전체 공간을 제공한 주원홍 전 대한테니스협회장은 "이곳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린 점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행사가 이 곳에서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