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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척추디스크, 자세교정 동반돼야

안서희 아름본의원 원장 기자  2016.12.21 16: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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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몸의 중심을 담당하는 척추의 퇴행성 변화는 연령에 무관하게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특히 목, 허리 통증과 함께 저림이 동반되거나 시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근력 및 감각의 저하도 생길 수 있다.

디스크는 흔히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점차 젊은 연령대의 환자들에게 나타나기 시작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허리디스크로 내원하는 20~30대 환자 수가 2010년에는 34만명에서 2015년에는 37만명으로 3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젊은 세대도 허리디스크에서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디스크는 척추 추간판(디스크)이 이상변형으로 돌출돼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척추와 디스크의 노화 및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가 오래 압박을 받게 되면 척추뼈들이 틀어지고 척추 사이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게 되는 것이 주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척추뼈와 자세부터 제대로 교정 하지 않으면 디스크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젊은층의 디스크 원인으로 대다수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학업, 업무 등에 시달리면서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게 될 경우 허리 근육 및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이 약해진다.

척추를 제대로 지탱하지 못하기 때문에 구부정하게 앉거나 다리 꼬기, 옆으로 눕거나 엎드리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체형 교정 및 바른 자세 유지다. 기본적인 습관이 잘못되면 디스크가 발생하기 쉽다.

오랜 시간 습관에서 비롯된 만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며, 체형 및 자세교정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바르게 잡고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디스크 질환은 일반적인 물리치료나 대증적인 방법으로 완치를 기대하기란 어려울 뿐 아니라 재발이 쉽다. 비수술 치료방법 중에서는 도수치료나 추나요법 등이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도수요법은 근골격계를 의사 및 물리치료사가 손으로 교정하는 치료법이다. 굳은 근육을 이완시키고 제자리에서 벗어난 척추를 바로 잡아 원인을 치료하고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다만 수기로 이뤄지는 치료법인 만큼 숙련된 의료진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서희 아름본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