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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관 매도세에 힘 빠진 코스피…2030선 마감

0.19% 내린 2037.96…코스닥 0.10% 상승

추민선 기자 기자  2016.12.21 16: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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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2030선으로 내려앉았다. 미국 증시 호조와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가 랠리에 힘입어 장중 2050선까지 치솟았지만 삼성전자의 기세에 힘이 빠지자 상승폭을 반납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8인트(0.19%) 내린 2037.9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억, 695억원어치 내다 팔았지만 외국인은 홀로 772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23억, 비차익 845억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868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33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69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84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44%), 건설업(0.62%), 운송장비(0.59%), 의료정밀(0.56%) 등이 올랐지만, 보험(-4.22%), 금융업(-1.68%), 증권(-1.2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0.39% 하락한 채로 마감한 삼성전자는 장중 183만원까지 올라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대모비스(2.32%), 삼성물산(3.92%), POSCO(1.93%), 신한지주(0.95%)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33%), 한국전력(-0.11%), 네이버(-1.02%), 삼성생명(-3.04%) 등은 내림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64포인트(0.10%) 오른 618.63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9억, 162억원 정도 내다팔았으나 외국인은 486억원가량 사들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총 180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5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78개 종목이 떨어졌다. 105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99%), 통신장비(1.08%), 통신서비스(1.0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로엔(0.82%), SK머티리얼즈(3.26%), 에스에프에이(1.10%) 등이 주가가 오르며 분위기가 좋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셀트리온(-1.90%), 카카오(-1.04%), CJ E&M(-0.59%), 메디톡스(-1.51%), 코미팜(-1.95%), 바이로메드(-1.51%), GS홈쇼핑(-0.23%) 등은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0.5원 오른 1193.9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