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인천대학교 무역학부와 글로벌융합대학사업단이 지난 20일 오후 2시 인천대 교수회관 3층 회의실에서 “해외지역연구를 통한 글로벌비즈니스 사업계획”이라는 주제로 2016 INU 글로벌비즈니스 컨퍼런스(GBC)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글로벌비즈니스 거점인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인천대가 인천이 글로벌비즈니스 도시로 성장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 경제의 글로벌비즈니스 성과를 제고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여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올해는 인천대 학생들이 인천 지역을 비롯한 한국 경제의 입장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확산하며 심화시키는 아이디어와 전략 및 사업계획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경진대회에는 그간 2차례에 걸친 치열한 예선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총 9개 팀이 출전한다. 이들은 가깝게는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멀게는 인도와 브라질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르기까지 세계 9개 국가의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현지 실정과 니즈에 대한 종합적 분석과 한국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연계, 오토바이용 헬멧이나 블랙박스와 같은 제품(product, H/W)과 방송용 프로그램과 같은 소프트웨어(S/W)의 수출을 비롯하여 산후조리원과 같은 종합적 서비스 업체의 진출뿐만 아니라 재생타이어의 현지 직접투자기업 운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글로벌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인천 소재 전자기업인 KEC전자의 CCTV를, 높은 범죄율로 인하여 치안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 속에서 스마트시티 건설 정책을 펴면서 CCTV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에 진출하는 방안도 제시된다.
이는 본 컨퍼런스가 향후 인천상공회의소와 주요 기업단체 및 기업들과의 협의를 통해 인천 기업들의 니즈를 반영하는 맞춤형 글로벌비즈니스사업계획 경진대회을 개최함으로써, 인천 기업의 글로벌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참여 학생들의 관련 기업에의 취업에 기여토록 한다는 다양한 중장기적 계획을 반영하는 예비적 차원의 시도로 평가된다.
이번 경진대회는 발표된 사업계획에 대해서 특히 글로벌 비즈니스 최고 전문가들이 심사를 맡음으로써, 사업계획의 합리성과 독창성 및 실현가능성 등을 현장의 눈으로 평가한다.
이를 위해 재계에서는 외국인 CEO로서 인천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닛켄의 와카이슈지 대표, 인천비전기업협회 회장이자 세일전자를 이끌고 있는 안재화 대표, 그리고 인천 서구경영자협회 전회장이자 현재 제품의 9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는 나스켐의 손대업 대표가, 또한 무역기관을 대표해 한국무역협회 안용근 인천본부장이, 그리고 학계를 대표해서는 포스코경영연구소의 전소장이자 현 연세대학교의 강태영 교수가 심사를 맡았다.
심사를 통해 우수한 사업계획을 제시한 팀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과 함께 총장 및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의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를 위해 인천상공회의소의 이강신 회장과 국회 산업위원회의 유동수 국회의원 및 연수구의 박찬대 국회의원이 참석해 격려사도 이어졌다.
행사를 준비한 무역학부 이 윤 교수는 “INU 컨퍼런스가 향후 지속적으로 개최되어 인천대뿐만 아니라 인천의 대표적인 글로벌비즈니스의 장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인천 내 산학연관간의 건설적 논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인천의 글로벌비즈니스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