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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3544억 유상증자 소식에 주가 하락세

추민선 기자 기자  2016.12.21 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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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증권(016360) 주가가 하락세다. 3500억원대 유상증자 추진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리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9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증권은 전일대비 5.51% 내린 3만175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삼성증권은 354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증자가 성공하면 삼성증권은 자기자본이 4조원대로 증가해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요건을 갖추게 된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2개월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는 5만2621원에서 4만9069원으로 감소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는 5.1%에서 4.8%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련의 과정은 매각 가능성 등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으나 자본효율성에 대한 우려는 한층 고조된다"고 진단했다. 

계속해서 "현재 자본으로도 주주의 요구 수익률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자본운용에 소극적인 사업모델을 견지하는 상황에서 시장 지위를 유지하는 차원의 유상증자가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