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12.21 10:04:28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글로벌 통신 칩셋·장비 업체 퀄컴·에릭슨과 함께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3GPP)가 정한 5G 규격을 기반으로 기지국 장비 및 단말 프로토타입의 설계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3사는 5G 기지국 장비 및 단말 프로토타입 1차 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 상호 연동 테스트를 실시한다는 계획으로, 3GPP 표준안이 최종 결정되는 2018년 상반기보다 6개월 정도 앞서는 셈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측은 "내년 하반기 3사의 상호 연동 테스트는 사실상 3GPP가 정하는 5G 표준안에 대한 최초 검증 및 기준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수백 ㎒ 초광대역폭을 활용할 수 있는 6㎓ 이상 주파수 대역뿐 아니라 넓은 커버리지를 보장하는 6㎓ 이하 주파수 대역에서의 장비 및 단말 개발을 동시 추진할 예정이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5G가 빠른 발전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글로벌 표준 기반의 5G 상용화와 효율적인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4G등 주요 이동통신 분야에서 세계 최초 핵심 기술 공동개발을 진행했던 파트너인 에릭슨∙퀄컴과 3GPP 5G 연동 계획을 발표하게 된 것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매트 그로브(Matt Grob) 퀄컴 총괄 부사장 겸 CTO는 "글로벌 3GPP 5G 표준을 기반으로 한 연동테스트는 5G 생태계의 조속한 확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