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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금융업종 강세에 일제히 상승…유럽도↑

다우 0.46% 오른 1만9974.62…국제유가 0.2% 상승

추민선 기자 기자  2016.12.21 09: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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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산업업종과 금융업종 강세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1.56포인트(0.46%) 상승한 1만9974.6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23포인트(0.36%) 오른 2270.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50포인트(0.49%) 뛴 5483.94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달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17번째 사상 최고치를 쓰며 새로운 이정표가 될 2만선을 불과 26포인트만을 남겨놨다. 뉴욕증시는 지난달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세금 삭감과 경기 부양 정책 전망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흐름을 이어왔다.

이날 증시는 은행주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금리 인상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주가 1% 이상 치솟으며 가장 크게 웃었다. 산업과 기술, 통신, 유틸리티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에너지와 헬스케어 등은 내림세였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에도 미국의 원유 재고가 늘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정체를 보이는 것은 공급과잉이 해소되는 신호라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11달러(0.2%) 상승한 52.23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36달러(0.66%) 오른 55.28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주요 증시는 독일 트럭테러와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피습에도 오름세였다. 기업들의 활발한 인수합병(M&A) 활동과 이탈리아의 은행 안정화가 진전을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48% 오른 361.32에 마감하며 지난 1월4일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38% 뛴 7043.96, 프랑스 CAC40지수는 0.56% 오른 4849.89로 분위기가 좋았다. 독일 DAX지수 역시 0.33% 올라간 1만1464.7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