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경남도 서부청사, 개청 1주년 기념행사 가져

홍준표 도지사 “서부경남 일어서면 경남도 전체가 일어서”

강경우 기자 기자  2016.12.20 18:15:0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경남도 서부청사는 20일 개청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서부대개발을 통한 본격적인 서부시대를 예고했다.

서부청사는 2015년 12월 개청이후 1개 본부 2개국의 행정기관을 마련하고, 도민 참여형 정책과제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서부시대와 서부대개발의 초석을 마련했다.

서부대개발은 남부내륙철도 조기개설, 지리산권역 항노화 산업육성, 해양관광거점 조성, 서부산업단지 조성 등이며 서부대개발이 완성되면 약 30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18만명이 넘는 고용이 창출된다.

서부대개발의 궁극적인 목적은 경남지역 전체의 균형성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데 있다. 지난 1년 동안 서부대개발의 기본전략을 완성하고 우선 추진이 필요한 사업들을 실행해 왔다.

이에 따라 남부내륙철도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중에 있으며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회·정부를 대상으로 민자사업을 적극 건의하고, 내년 1~ 2월 경 착수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남해안은 국내 제2의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국토부와 공동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경남도 주요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리산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국립공원계획변경(안)을 재신청할 계획이며, 서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합천군 삼가면 일원에 100만평 규모의 경남서부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항노화 산업은 그간 거함산 휴양체험지구 및 항노화산업단지 조성 등 산업기반 조성에 노력하고, 휴양·건강·힐링이 융합된 체류형 항노화 웰니스 관광을 본격 육성해 관광객 유치에 힘쓴다.

여기 더해 2020년까지 농가소득 5600만원으로 끌어올리고 '혁신 경남농정 2050 프로젝트'와 10개 분야, 50개 전략과제, 150개 단위사업, 투융자액 4조3737억원을 목표로 순차적 진행을 앞두고 있다.

홍준표 도지사는 1주년 기념사에서 "서부청사를 진주시 조성하겠다는 약속에 많은 분들이 설마라는 시선과 선심성 공약이라고 말했지만, 경남도의 3분의 1이 90년 만에 진주로 귀환했다"고 소회했다.

이어 "서부청사는 1년 동안 항공국가산단 조성,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항노화산업 육성, 해안권 발전 거점사업 선정 등 서부경남의 눈부신 발전과 미래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붇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지사는 "서부경남이 일어서면 경남도 전체가 일어선다"며 "앞으로 서부청사를 도민들의 쉼터와 힐링 공간으로 생각하고 언제든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부청사 1주년 행사에 이어 '남부내륙철도 민간투자사업 추진방안과 과제'란 주제로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대학원장을 좌장으로 정채교 국토부 민자철도팀장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