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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 나서

내년 2월까지 단전, 단가스 등 위기가구 중점 발굴

김성태 기자 기자  2016.12.20 16: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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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20일 화순군에 따르면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지원 및 노인, 아동 등 대상별 맞춤형 돌봄·보호를 위해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 선제적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하기로 했다.

중점발굴 대상은 기초 수급 탈락자, 국가, 지자체 및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 긴급지원법 제2조에 따른 위기사유로 생계유지 등이 어렵게 된 가구다.

또한 소득 기준 등은 공적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으나 돌봄 등의 과중한 부담으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 동절기 전기·가스·연탄 등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빈곤층, 복지제도를 알지 못해 신청하지 않는 가구 등이다.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 에너지 바우처 등 공적지원을 연계하고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며 비수급 빈곤층 등 차상위계층 등은 지역 내 민간기관과 연계·협력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어려운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과 배려가 절실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할 시에는 화순군 희망복지지원단(379-3941~3)이나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즉시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동절기에는 복지사각지대 3157건을 발굴해 기초생활보장, 긴급지원 등 공적서비스 지원 267건, 기타 민간자원 후원 2890건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