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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브랜드 내수판매 10만대 돌파

출시 후 23개월만…쌍용차 모델 중 역대 최단기록 갱신

노병우 기자 기자  2016.12.20 10: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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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003620)는 티볼리 브랜드의 창사 이래 최단기간 내수 10만대 판매달성을 기념해 지난 19일 10만 번째 차량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쌍용차 서울 강서구 발산대리점에서 열린 행사에는 10만 번째 티볼리 출고고객과 채규병 쌍용차 서울강남지역본부장이 참석해 전달식을 진행했으며, 차량과 함께 주유권 및 티볼리 브랜드 컬렉션 기념품을 전달했다.

티볼리는 지난해 출시와 더불어 소형 SUV시장 판매 1위에 오른 뒤 지난 3월 티볼리 에어 출시에 힘입어 쌍용차의 판매성장을 견인해오고 있다.

지난 11월 말 기준 티볼리의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28.9%의 성장폭을 기록했으며, 소형 SUV시장은 티볼리 출시 이후 3배 가량으로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티볼리 브랜드는 렉스턴(2001년 9월~2004년 1월)이 갖고 있던 기존 28개월의 기록을 5개월 정도 단축하며, 쌍용차 모델 중 최단기간인 23개월 만에 내수 10만대 판매를 이뤘다. 

동시에 쌍용차는 올해 3분기 기준 7년 연속 내수시장 성장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230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리며 2007년 이후 9년만의 연간흑자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송영한 쌍용차 국내영업본부장(전무)은 "티볼리의 지속적인 판매증가는 합리적인 가격에 차급을 뛰어넘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춘 데다 디젤엔진과 티볼리 에어 출시 등 꾸준한 제품 업데이트를 통해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9월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적용해 소형 모델임에도 프리미엄급 안전성을 갖춘 2017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오는 2018년에도 판매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